송도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지속가능 자원순환·에너지 도시 조성 박차
수소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 저탄소도시로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2023년 신규 자원순환센터 3곳 건립과 송도자원순환세터 현대화를 본격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8일 시청 접견실에서 자원순환에너지본부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2월28일 시청 접견실에서 자원순환에너지본부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12월28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2023년도 자원순환에너지본부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자원순환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이는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과 추진전략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폐기물 소각처리(1485톤 /일)를 위한 신규 자원순환센터 3곳 건립과 송도자원순환센터 현대화를 본격 추진해 가연성폐기물 직매립 제로를 실현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해 관련법에 따른 지원만으로 입지 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상황으로 시는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입지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주민숙원사업 등을 고용과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내년에는 입지 외 지역의 반입수수료를 20%로 상향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최근 자원순환센터 건립 관련 시민 인식조사에서 이들 주민 친화형 편익 시설이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과 관련 자원순환센터 건립이 본격화되면 소각시설을 지하화·첨단화하고, 지상부에는 스포츠·체육·레저·공원시설과 문화·공연시설, 쇼핑 아울렛·대형쇼핑몰 등 편익·선호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시민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획기적인 디자인을 갖춘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여 지역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합의사항 조기 이행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종료도 추진한다.

수도권 공동 대체매립지 확보, SL공사 관할권 인천시 이관 등 2015년 4자간 합의한 사항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와 기관장 회의 등을 개최하고, SL공사 관할권 이관 타당성 검토 및 이행 세부 절차를 추진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실현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성상별 폐기물 단계적 감축 및 반입금지 계획에 따른 정책을 이행하고, 수도권 매립지의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에 주민의 체감도가 높은 환경개선 및 주민 편익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자원순환센터 신규 입지지역에 대한 인센티브와 함께 주민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된 편익시설 및 선호시설을 조성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대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에 대해서는 “대체매립지를 조성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4자 협의체를 통해 시기도 최대한 앞 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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