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향하는 중고차 등 2000TEU 처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수에즈 커넬호(M/V SUEZ CANAL)가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 터미널(SNCT)에 6월28일 입항했다.

수에즈 커넬호(M/V SUEZ CANAL)가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 터미널(SNCT)에 6월28일 입항했다.(사진=인천항만공사)
수에즈 커넬호(M/V SUEZ CANAL)가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 터미널(SNCT)에 6월28일 입항했다.(사진=인천항만공사)

커넬호는 씨 리드 쉬핑(Sea lead shipping)의 인천-중동 신규 컨테이너 항로 FAM(Far East-Middle East Service)에 투입되는 첫 번째 선박이다.

씨 리드 쉬핑(Sea Lead Shipping)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선사로 선복량 세계 19위(2023.05 Alphaliner 기준)다.

5610TEU급 컨테이너선인 수에즈 커넬호는 중동으로 향하는 중고차, 자동차부품, 건설장비 등 인천항에서만 총 2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씨 리드 쉬핑의 한국총대리점 늘푸른 해운항공, 하역사 SNCT 관계자 등과 수에즈 커넬호의 인천항 첫 입항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향후 중동향 물동량 증대를 통한 신규항로조기 안정화를 위해 간담회도 가졌다.

FAM 서비스는 수도권 화주 편의 증진을 위해 씨 리드 쉬핑의 기존 중동 서비스를 인천항까지 확대한 것이다.

물동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경우, 격주 1항차에서 주 1항차로 운항빈도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여진 마케팅 실장은 “최근 우리나라 건설사의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수주 등 ‘제2의 중동붐’이 본격화 되고 있어 중동과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사 및 물류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동항로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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