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균형과 화합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서구는 분명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성장하리라 자신합니다” 

강범석 인천서구청장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서구가 전국 69개 자치중에서 지방자치 경쟁력 부문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며 “이는 오랜 시간 환경낙후 지역이라는 굴레에 얽혀 있었던 점에 비하면 정말 비약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다”고 행복 도시로 성장배경을 설명했다.    
강 구청장은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가정지구 개발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맞물려 추진 중인 서구의 장점을 살려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앞당길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 활력을 위해 30년 만에 최초로 거북시장 현대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고질적인 침수피해 예방 등을 임기내 추진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구는 곧 구민이 60만이 된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가 5100만이니 구민 모두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1%라는 생각으로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는 강범석 청장에게 새해 구정 방향을 들어본다.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구청장직을 시작하면서 구민에게 약속한 공약도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일 텐데 올해 구정의 우선 순위를 소개 한다면.

구민께 약속드린 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간다는 생각으로 올해는 촘촘하면서도 세심한 관리에 힘쓰려고 한다. 지난 6개월이 그 토대를 닦기 위해 조직을 정비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첫 번째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물가와 금리까지 인상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 이에 서구는 민생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골목형상점가를 적극 돕고,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등 재정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만드는 것이다. 

세계 최저에 속하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엄마의 독박 육아를 막고 아빠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이전 대비 4개월 늘려서 최대 7개월까지 지원한다. 
아빠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1년 이상 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자녀 역시 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최대 7개월간 월 50만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난임 부부 지원, 공동육아 나눔터‧국공립 어린이집 등을 확충하고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신규 지원 등을 통해 출산부터 보육까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동시에 정보가 유력한 자원이 되는 시대를 맞아 모두가 평등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조성에도 나선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외국어교육 지원 확대까지 더해 촘촘한 돌봄이 탄탄한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학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연대해 우리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엄마의 독박 육아를 막고 아빠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이전 대비 4개월 늘려서 최대 7개월까지 지원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엄마의 독박 육아를 막고 아빠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이전 대비 4개월 늘려서 최대 7개월까지 지원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인천 서구)

세 번째는 ‘사통팔달 교통 중심 서구’를 완성하는데 있다. GTX-D 노선 조기 착공을 포함해 GTX-E 노선 신설,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등 서구와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교통망이 구민의 바람대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인천시, 관계기관과 힘을 모으고 있다.
그물망 철도망과 함께 연계 도로를 개설해 광역버스를 확충하고 필요하다면 노선을 조정해 어디나 갈 수 있고, 어디에서나 올 수 있는 가깝고도 편리한 서구를 만들려고 한다. 
또한 많은 주민분들이 불편해하셨던 청라IC 교통 혼잡 해소에도 적극 나서 IC 확장은 물론 경명대로-인천공항고속도로 간 연결로 설치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네 번째는 ‘함께 잘 사는 서구’를 이루는 것이다. 
압축적이고도 급격한 도시 성장은 지역 불균형이라는 후유증을 남기기 마련이다. 우리 서구 또한 그렇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거환경을 비롯해 교통‧문화‧복지 등 각종 인프라 시설의 격차를 줄이면서 서구 실정에 맞는 도시재생 방향을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나가는 중이다. 

대표적인 사업을 꼽자면 신현원마을과 가재울숲문화마을,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주변에 서구형 도시재생사업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가정동 일원은 자연경관지구 해제로 높이규제를 완화하고, 가정중앙시장역에서 루원시티로 이어지는 구간은 경관개선을 통해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추진하려고 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균형과 화합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서구는 분명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성장하리라 자신한다” 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인천 은혜의집 식사 봉사를 하는 강범석 구청장. (사진=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균형과 화합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서구는 분명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성장하리라 자신한다” 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인천 은혜의집 식사 봉사를 하는 강범석 구청장. (사진=인천 서구)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에도 힘을 쏟으려고 한다. 루원시티와 당하동, 원당동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편리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고 가좌‧석남‧청라는 이와 함께 개방주차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원창동에 ‘찾고 싶은 테마형 공원’을 조성하고, 가좌국민체육센터 조기 건립과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신축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권을 제공하겠다. 
다섯 번째는 ‘더 건강하고 깨끗한 서구’에 힘을 모으는 것이다. 

서구에 중소기업이 많은 만큼 소규모 사업장에 미세먼지 방지시설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전문가 매칭을 통한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환경관리 능력까지 높이려고 한다. 

최근에는 청라에 축구장 7배 크기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대기오염물질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민 휴식 공간으로도 두루 활용될 것이다.

이뿐 아니라 ‘유아 숲 체험원’과 ‘자녀안심 그린 숲’을 추진해 일상이 푸르른 녹색 서구를 만들 것이다. 

이외에도 서구에는 공촌천·심곡천·검단천·나진포천 등 4대 하천이 있는데 수질을 3등급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청라지구 수변과 공촌천 보행환경 개선 및 검단 복합 여가공원 조성으로 구민의 휴식과 정서 함양에도 나선다. 

마지막으로 ‘살림살이 풍족해지고 삶이 윤택해지는 서구’를 선보인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것과 함께 어르신 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치매안심센터를 확대해 서구형 어르신 복지를 실현할 것이다. 

가정·신현 원창동과 가좌동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해 구민에게 건강증진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바른 성장 학생체형 건광관리사업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도 돕고, 여기에 자연·문화·예술·힐링 요소가 공존하는 매력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해 구민의 삶을 윤택하게 채워가겠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균형과 화합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서구는 분명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성장하리라 자신한다” 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청년기업인들과 환담하는 강범석 구청장. (사진=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균형과 화합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서구는 분명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성장하리라 자신한다” 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청년기업인들과 환담하는 강범석 구청장. (사진=인천 서구)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새해에는 어떤 지원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 

지난 9월 개관한 청년들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인 청년센터 서구1939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맞춤형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문화복합공간이란 이름에 걸맞게 청년센터 서구1939는 라운지, 팝업 전시장, 일자리·창업카페, 세미나실, 공유주방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 공간들을 200% 활용해 청년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역량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청년들의 최대 고민거리이자 관심사인 취업과 창업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진로 프로그램도 상시 실시한다.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는 청소년기는 진로와 전공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 서구가 도움을 주고자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사업을 시작한다. 대학생 멘토와의 멘토링 및 인문‧미디어와 과학 캠프 멘토링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토요 멘토링은 멘티와 멘토를 1:1로 매칭해 진로 및 전공 탐색 멘토링을 수행하도록 하고, 인문‧미디어와 과학 캠프 멘토링은 2박 3일간 멘티와 멘토가 함께 숙박하면서 활동을 수행한다. 경험 많은 멘토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간접 체험도 하고, 진로 결정에 도움 될 조언도 잘 새겨들었으면 좋겠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균형과 화합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서구는 분명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성장하리라 자신한다” 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석남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에서 인사말하는 강범석 서구청장. (사진=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균형과 화합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서구는 분명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성장하리라 자신한다” 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석남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에서 인사말하는 강범석 서구청장. (사진=인천 서구)

 

서구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수도권매립지다. 민선 8기에는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걸로 아는데.

이 문제는 우리 서구와 인천만의 문제가 아닌 서울시와 경기도 그리고 환경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내야 할 중대 과제다. 

우선 인천의 입장은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한 후 상부 공간을 첨단산업단지와 공원‧체육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인데 지난해 11월 유정복 인천시장이 서구청에서 직접 발표한 ‘북부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 도심항공교통(UAM) 시험장과 다목적 스포츠파크를 조성하고, 제3매립장은 시민열린공간으로, 제4매립장은 바다와 인접한 지형을 고려해 습지생태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물론 그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현안이 있다. 2026년부터 생활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가운데 소각재를 묻을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고, 지난 2015년 이미 논의가 끝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을 인천시로 이관시키는 것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균형과 화합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서구는 분명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성장하리라 자신한다” 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교육 소상공인 격려하는 강범석 서구청장. (사진=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균형과 화합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서구는 분명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성장하리라 자신한다” 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교육 소상공인 격려하는 강범석 서구청장. (사진=인천 서구)

 

새해를 맞아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구민 여러분들을 웃게 하고 힘나게 할 희망 보따리들을 하나하나 열심히 풀어낼 테니 희망 가득한 서구에 살고 있음에, 내일을 꿈꾸는 서구민이라는 점에 자긍심을 갖고 하루하루 힘내셨으면 한다.
새해에는 구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자주 듣기 위해 구청 민원실을 새롭게 선보인다.
민원인과 직원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별도의 상담 공간을 마련했는데, 장애인과 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언제든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도록 본관 1층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민원인들의 편의를 높이고, 행정업무 처리에도 효율성을 높이겠다. 

2023년 계묘년에도 서구와 서구민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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