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인사 불의 행동할 지 지켜볼 것"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구속과 관련해 “민주당의 중대범죄 행위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개인 일탈로 끝날 것 같이 않다”며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에게 “불의한 대리인”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9월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구속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를 향해 불의를 향해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볼 것 이라고 기자회견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9월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구속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를 향해 불의를 향해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볼 것 이라고 기자회견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9월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늘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총 4억원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구속됐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민주당 인사들의 불의에 대해 행동으로 나설지 아니면 주권자의 불의한 대리인으로 남을 지 지켜보겠다”고 기자회견했다.

또 장 원내대변인은 “법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혐의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며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는 지난 2017년 쌍방울로부터 외제차 등 법인 차량 3대를 제공받았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지인을 쌍방울 직원으로 이름만 올리고 임금 명목으로 9000여 만원도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당선 직후 평화부지사로 활동했다. 그리고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쌍방울그룹과 이재명 대표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다”라고 짚었다.

또한 장 대변인은 “실제로 이재명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아태평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대북행사의 상당 비용을 쌍방울이 후원했고, 아태평화 주요 간부들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 지원을 위해 불법 선거조직을 운영한 혐의도 수사를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이어 그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도 10억원이 넘는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며 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상직 국회의원에 이어 이재명 대표의 측근 인사까지 바람 잘 날 없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얼마 전에는 ‘불의를 방관하는 것은 불의, 의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라며 “본인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불의에 대해 행동으로 나설지, 아니면 주권자의 불의한 대리인으로 남을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