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던 중 지난 5월 해외로 도피했던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1월10일 밤 7시40분께 태국 현지에서 체포됐다.

김 전회장은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비롯해 쌍방울 주가 조작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뇌물 제공 의혹, 불법 대북 송금 의혹 등 쌍방울 그룹 비리 관련 핵심인물로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아왔다.

쌍방울 그룹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수원지검은 김 전 회장 신병확보를 위해 지난 8월 김 전 회장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이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전격 체포됨에 따라 쌍방울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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