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발생건수 23.9% 감소
금융기관 협업, 세대별 홍보 '주효'
경기남부경찰청 우수수사 1위 등극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안산 단원경찰서는 올 상반기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까지 총 89건의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해 20억 4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111건, 22억3000만원보다 각각 23.9%, 8.6% 감소한 것이다. 지난 4월 배우 이정진과 함께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영상. (사진=안산단원경찰서)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까지 총 89건의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해 20억 4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111건, 22억3000만원보다 각각 23.9%, 8.6% 감소한 것이다. 지난 4월 배우 이정진과 함께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영상. (사진=안산단원경찰서)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까지 총 89건의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해 20억 4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111건, 22억3000만원보다 각각 23.9%, 8.6% 감소한 것이다.

이 중 계좌이체나 상품권 요구 등 비대면 범죄유형이 31.5%를 차지한 반면 범죄자가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건네받는 대면 범죄 유형이  68.5%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원경찰서는 대면편취형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112신고 협력체계 등 핫라인을 구축해 집중홍보했다.

500만원 이상의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이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면 즉시 112에 신고하도록 한 덕분에 올 상반기에만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신고로 총 28건, 6억5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단원경찰서는 이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4월에는 시골경찰에 출연한 배우 이정진과 함께 금융사기 예방 홍보 영상물을 촬영해 SNS로 젊은층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주력했다. 

장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는 안산시청등과 협력해 관공서 발간 정기간행물과 대형마트 5개소 현금인출기, 외국인 환전소 등에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으로 안산단원경찰서는 올해 2분기 경기남부경찰청 전화금융사기 우수수사 관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단원경찰서는 고숙익 구직자 모집이나 사설중계기 설치 아르바이트 등 온라인 광고에 현혹돼 범죄에 가담하거나 연루돼 처벌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