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국무총리 인준안이 통과되지 않은 반쪽짜리 내각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차관급과 비서실 인선을 발표했다.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실은 5월9일 오후 “정부운영에 어떠한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며 “취임 즉시 관련 내용에 서명하고 발령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총 21명의 내정을 알렸다.

이날 발표된 윤석열 당선인의 차관급 인선으로는, 기획재정부 1·2차관에 방기선(65년 생)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와 최상대(65년 생)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교육부 차관으로는 장상윤(70년 생)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외교부 1차관에 조현동(60년 생)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 2차관에 이도훈(62년 생)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임명됐다.

이어 통일부 차관으로는 김기웅(61년 생)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국방부 차관은 신범철(70년 생) 경제사회연구원 원장 겸외교안보센터장이 위촉됐다.

또 행정안전부 차관은 한창섭(67년 생)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김성호(67년 생)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전병극(63년 생)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김인중(68년 생)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장영진(66년 생)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통상교섭본부장은 안덕근(68년 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

보건복지부 1차관에 조규홍(67년 생)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 2차관에 이기일(64년 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환경부 차관에 유제철(64년 생)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권기섭(69년 생)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원재(64년 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내정됐다.

또한 해양수산부 차관에 송상근(68년 생)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조주현(69년 생)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중책을 맡을 예정이며 윤석열 당선인 측은 이와 함께 비서실장 직속 부속실장으로 강의구(67년 생) 전 검찰총장 비서관의 임명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