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18개 세부 공약 발표

[일간경기=이형실 기자] 지난 3월21일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구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출마의변을 밝혔던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4월20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대신한 기자회견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4월20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대신한 기자회견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박영순 구리시장 예비후보)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4월20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대신한 기자회견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박영순 구리시장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6년 전 시장직을 중도 퇴임한 후 두 명의 후임 시장이 구리 시정을 맡아오는 동안 구리시는 활기찬 발전을 이룩하지 못하고 정체와 퇴보와 혼란을 겪어 왔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중에서도 특히, 정상적으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던 대형 사업마저도 중단되고 종료되는 막장 사태까지 벌어졌고, 그리고 대체 사업으로 한다는 것이 현 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벤치마킹했다고 실토한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 15년 동안 5번의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오늘의 구리시를 만들어낸 장본인인 전직 시장으로서 현재 구리시가 겪고 있는 침체와 혼란을 극복하고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구리시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하고 일 많이 한 시장으로 확실히 검증받은 저 박영순이 구원 투수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다음과 같이 3개 분야 18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3대 구리지역 공약을, 한강변에 K-콘텐츠 한류허브도시 조성해 10만면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강변 ‘멋진 도시’건설,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및 GTX-E 노선 신설 등 구리시장 공약으로 구체화해 내놓았다.

또 박영순 표 사업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도매시장 이전 계획 즉시 중지) △지하철 6호선 조기 착공 및 지하철 9호선 유치 △구도심 뉴타운 재추진(주민 동의 전제) △코스모스 축제 즉시 재개(금년 10월 초) △고구려 및 조선왕조 역사 문화공원 사업 재추진 등을 약속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 하에 △교문동 구리실내체육관 재건축, 1500대 주차공간 확보 △장자호수 공원 완성 및 공원 광장 지하 주차공간 확보 △구리 청년 교통카드 발급 운용 △구리 워킹맘을 위한 24시간 돌봄 제도 운용 △북 구리(갈매, 사노) 특별 발전대책 수립 시행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약 발표를 마치고 “오늘 발표한 공약들은 모두 실천 가능한 사업들이다. 선거 때 표 얻기 위해서 공약을 남발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인 것이 안승남 현 구리시장의 1호 공약 불이행 사건인 것은 시민 여러분이 잘 아시는 내용”이라며 “저는 지난날 여러 차례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제가 공약한 모든 사업을 대부분을 최선을 다해 추진해 왔다. 공약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능력과 경륜을 겸비한 시장만이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저 박영순이다. 외무고시에 이어 외교부ㆍ내무부ㆍ청와대 등 중앙행정과 국정운영의 중심에서 실무적인 보좌 역할을 수행하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마지막 관선 구리시장으로 내려왔으며, 민선시대에도 2ㆍ4ㆍ5기 구리시장으로 오늘날 구리시의 모든 것을 이룩해낸 행정의 달인으로 누구나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딱 4년만 구리 시정을 맡겨 달라. 일자리 10만 개 이상 넘치는 구리시를 반드시 만들어 놓고 깨끗이 물러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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