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署, 9차례 걸쳐 범행 30대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동료가 배달한 택배 물건을 수차례 훔쳐온 현직 택배기사가 경찰의 수사로 꼬리가 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4월13일 유명 택배회사 기사인 30대 A 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인천 남동구와 연수구, 경기도 시흥 등의 일대 아파트에서 고가 택배 물건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A 씨는 지난 2일 새벽께 남동구의 한 아파트 현관 앞 택배가 배달된 장소를 찾아가 12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치면서 범행을 시작했다.
A 씨의 이 같은 범행은 이달 초부터 10여 일간 매일 1차례에 해당하는 9차례 걸쳐 이어졌다.
이 기간 A 씨가 훔친 택배 물건은 노트북과 휴대폰 워치 등 고가의 상품으로 총 520만원 상당에 달한다.
모두 새벽 시간 배달된 택배 물건만 노렸다.
특히 A 씨는 동료가 택배 물건을 배달한 장소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탐문을 통한 추적 끝에 지난 9일 A 씨를 검거해 11일 구속했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120만원 상당의 노트북과 휴대폰워치 3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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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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