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일간경기=김인창 기자]학교신축등 교육시설 공사 발주시에 지역 전문건설업체 참여율 제고를 위해 지역제한 및 분할·분리 발주를 적극 활용하고 관내 영세 전문건설사업자 보호를 위한 입찰참가 자격 제한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정윤경 위원장이 30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군포·의왕·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정윤경 위원장이 30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군포·의왕·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12월 30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군포·의왕·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과 전문건설협회와 협약을 맺어 교육시설에서 공사, 용역, 물품 및 관급자재 발주 시 지역업체를 우선 고려하고 권장하여 입찰 및 계약을 진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과 구체적인 대안들을 모색하고자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 것이다.

토론회는 김종찬(민주당·안양2)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윤경 위원장을 좌장으로 박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군포시협의회 위원장, 성완모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의왕시협의회 위원장, 박병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안양시협의회 위원장, 이헌주 경기도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장, 이영창 군포의왕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윤재철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행정국장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정윤경 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시설 사업에 있어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과 전문건설협회와 협약을 맺어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기획위원장으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군포시협의회 박병수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전국 최다 건설공사가 진행됨에도 공사수주 및 하도급 참여율이 매우 저조할 뿐 아니라 입찰 행정편의 및 편향적 공사발주로 인한 수주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을 언급하며, 지역 전문건설업체 참여율 제고를 위해 지역제한 및 분할·분리 발주를 적극 활용하고 관내 영세 전문건설사업자 보호를 위한 입찰참가 자격 제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추진단 이헌주 단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미래교육과정 비전을 소개하고, 군포·의왕·안양·과천 지역 미래학교 추진 전략과 함께 스마트 기반 광장형 공간 등 경기 특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이영창 행정과장은 교육시설에서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포·의왕에 소재한 업체를 우선 고려 및 권장한 결과 2020년 대비 2021년 지역업체 구매건수가 증가하는 성과는 있었지만 특혜 우려, 등록 업체부족 및 실적부족, 동시 낙찰로 인한 다수공사 추진 시 공사 지연 등 군포·의왕 업체 이용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윤재철 행정국장은 안양시와 과천시는 지역특성상 지역 내 생산품의 종류가 한정되어 물품 구매가 어렵지만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역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2021년 신설학교 및 기타사업 지역업체 사용현황과 2022년 시설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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