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정대운(민주당·광명2) 의원은 11월3일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청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유기된 반려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독거노인·장애청소년들에게 입양하는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기도의회 정대운(민주당·광명2) 의원은 11월3일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청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유기된 반려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독거노인·장애청소년들에게 입양하는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의회 정대운(민주당·광명2) 의원은 11월3일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청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유기된 반려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독거노인·장애청소년들에게 입양하는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진=경기도)

2020년 말 기준으로 보면, 경기도 반려가구는 162만 가구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체 가구수 대비 약 30% 수준으로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경제적인 사정, 반려견의 노령화 등으로 반려동물과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느껴 약 14만 4000마리의 동물이 유기되고 있다.  

정 의원은 “유기된 반려동물 가운데 32.5% 정도만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며 23.8%에 해당하는 유기동물이 안락사로 처리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유기동물 없는 도시를 조성하고 유기동물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정책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최근 고독과 외로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장애청소년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강화하도록 유기동물의 입양을 지원하고, “독거노인 및 장애청소년들의 반려동물 입양 지원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반려동물 돌보미 육성 및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제안했다. 

또한 정의원은 “비용과 체력 등의 한계로 반려동물의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독거노인들과 장애청소년들에게 사회복지사 등의 요건을 갖춘 청년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리교육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과 입양된 반려동물을 관리해 주는 청년 돌보미 육성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여 청년실업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반려동물은 가정 내에서 온전하게 양육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반려동물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오늘의 5분 발언이 경기도 반려동물 지원기금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정의원은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 지원정책은 동물복지 차원에서 논의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가정 내에서 온전하게 양육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의 돌봄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은 물론 재정적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기도가 선도적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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