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호남·충청·강원의 고속철 연결로 X자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내용 등이 담긴 '균형발전 4.0-신수도권 플랜'을 발표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균형발전 4.0-신수도권 플랜'을 발표하며 제1공약으로 신수도권 육성을 내세웠다. 사진은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7월18일 청주시 마동리 창작마을을 방문한 모습 (사진=홍정윤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균형발전 4.0-신수도권 플랜'을 발표하며 제1공약으로 신수도권 육성을 내세웠다. 사진은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7월18일 청주시 마동리 창작마을을 방문한 모습 (사진=홍정윤 기자)

정 전 총리는 25일 국회에서 '균형발전 4.0-신수도권 플랜'을 발표하고, 제1공약으로 신수도권 육성을 내세웠다.

'신 수도권 육성'은 현재의 서울공화국으로 표현되는 수도권 집중 폐해를 극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전국토의 초광역권별 발전전략을 추동하는 핵심선도정책이다.

정 전 총리는 먼저 "호남·충청·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의 초기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강호축은 남북을 잇는 경부축 일변도의 기존 발전전략을 넘어 동서연결축 활성화로 국토를 종횡·균형발전시키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호남·충청·강원의 고속철 연결로 생성될 'X자형 고속철도망'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유럽대륙으로 진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이외에도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을 조기 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대법원·법무부·대검찰청을 충청권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요한 법원조직법·대통령령 등을 개정하고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 위헌논란을 일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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