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

[일간경기=이민봉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9월13일 오후 4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사퇴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9월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뒤 배웅하는 캠프 소속 의원 등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9월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뒤 배웅하는 캠프 소속 의원 등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전 총리는 지난 11~12일 대구·경북 순회 경선을 포함한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 등으로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

정 전 총리는 “부족한 저를 오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며 “오늘 이후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고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를 보낸다”며 “두고두고 갚겠다”고 밝혔다. 


경선 마무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습니다.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두고두고 갚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