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소방본부는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의용소방대와 소방공무원 70여 명과 함께 화물차량 10대를 동원해 수돗물 민원 발생이 집중된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100톤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 인천소방본부>

지난달 30일부터 서구와 중구 영종도를 중심으로 발생된 적수사태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소방본부는 서구청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직접 주민들에게 생수 전달에 나섰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의용소방대와 소방공무원 등 70여 명은 주말 동안 화물차량 10대를 동원해 수돗물 민원 발생이 집중된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100톤을 전달했다.
 
또한 소방본부는 생수 전달 뿐만 아니라 소방관서에 보유하고 있는 물탱크 차량을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용수 공급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적수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주민분들이 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서울시는 인천시에 이리수 12만 병(350mL 11만병, 2L 1만병)을 주민 식수용으로 긴급지원했으며 추가 지원 요청이 있을 시 상시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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