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방식 기존 유선에서 무선으로 ...재난 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

24일부터 인천지역 소방서 25개소에서 무선방식의 긴급차량 우선신호시템이 운용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EVPS)을 통해 출동 시 17초 정도 절약해 재난 시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앞으로 소방차가 출동할 때 소방서 앞 교차로 신호가 무선을 통해 자동으로 바뀔 예정이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무선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올해 인천지역 25개소 소방관서에 설치 완료하고, 24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
 
이번에 도입하는 무선방식의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기존의 유선방식에 비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다.
 
무선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EVPS, Emergency Vehicle Preemption System)은 우선신호 요청 단말기를 탑재한 소방차량이 차고에서 나와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가 자동으로 바뀌는 시스템으로 차량이 정지하지 않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제어 시스템이다.
 
기존의 유선방식은 출동 시 청사 내에 있는 시스템을 직원이 직접 조작하는 번거러움과 인력소모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차량 내부에 무선 단말기를 부착함으로써 소방대원의 별도 조치없이 신속하게 차량에 탑승해 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소방당국이 인천시와 도시 밀집화와 교통량 증가로 인한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인천지방경찰청, 인천도로교통공단,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 협업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25곳에 무선 우선신호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앞으로 각 소방관서 앞 교통량과 신호체계를 분석해 향후 필요한 곳에 2021년 까지 추가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시민분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통해 출동 시 17초 정도 절약할 수 있는 보고가 있었다, 재난현장에서 골든타임 확보가 우선이기 때문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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