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지역 내 해상에 장기계류 중인 선박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나 오염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7월20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간 지역 내 해상에 장기계류 중인 선박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지역 내 장기계류선박 중 8척이 오염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될 경우 선주는 처벌은 물론 관계기관에서 방제 조치에 투입된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이에 따라 인천해경은 이들 장기계류선박 선주들에게 선내 잔존 유 재확인 및 정기적 안전 확인을 당부
인천 북항 인근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 급유 중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천해경이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47분께 인천 북항 인근 부두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사고는 수급선인 A 호(320톤)에서 화물선인 B 호(7487톤)로 급유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연안구조정 및 경찰서 방제팀 등 5개 팀을 현장에 급파했다.현장에 도착한 방제팀은 선박과 부두 사이 검은색 유막 1개소(70m×2m·50%)를
해상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방제작업을 펼쳤다.7월2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6분께 백령도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A 호(예인선·54톤)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기름 유출은 A 호에서 자체적인 기름 이송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유출된 기름은 길이 50m와 폭 10m의 벙커A유 약 50리터다.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A 호와 합동으로 오일펜스와 유흡착재 등으로 긴급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 긴급방제를 마치는 대로 A
바다에 기름을 유출해 오염시킨 예인선이 인천해경에 적발됐다.인천해양경찰서는 6월25일 오전 9시께 인천 남항 미래부두 앞 해상에 기름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유출 기름수거작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작업에는 방제정 등 선박 3척과 유흡착재 및 방제장비 등이 동원됐다.수거작업을 마친 인천해경은 조사팀을 구성해 입·출항 및 정박선박 등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했다.이 과정에서 에어벤트와 갑판에 기름유출 흔적이 있는 70톤급 예인선 A 호를 특정해 시료를 채취했다.이어 사람의 지문처럼 기름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성분을 분석하는
인천 백령도에서 기름 이송 작업 중 기름을 유출한 유조선 기관장이 인천해경에 적발됐다.인천해양경찰서는 유조선 기관장으로 50대인 A 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4월 14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 씨는 4월 13일 오전 11시 26분께 인천 백령도 장천포구에 정박해 있는 유조선 B(336톤·여수선적)호에서 기름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출된 기름은 자동차용 초저유황 경유다.당시 B 호에서 유출한 경유는 50리터나 됐으며 육상 유류저장소로 유류를 이송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사고는 B 호에서 육상 유류저
올해 우리나라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2월2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상에서 발생한 오염사고는 모두279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265건보다 5%에 해당하는 14건이 늘어난 수치다.반면 같은 기준 기름 유출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11월 기준 기름 유출량은 213㎘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149㎘로 1년 사이 64㎘가 줄면서 무려 약 30%나 감소했다.이는 해경이 해양오염사고 시 적극적인 대응에 따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