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구조정 및 경찰서 방제팀 등 5개 팀, 26일 오후 11시15분께 완료

인천 북항 인근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 급유 중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천해경이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47분께 인천 북항 인근 부두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해경은 26일 오후 인천 북항 부근서 정박중이던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사진=인천해경)
인천해경은 26일 오후 인천 북항 부근서 정박중이던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사진=인천해경)

당시 사고는 수급선인 A 호(320톤)에서 화물선인 B 호(7487톤)로 급유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연안구조정 및 경찰서 방제팀 등 5개 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방제팀은 선박과 부두 사이 검은색 유막 1개소(70m×2m·50%)를 발견하고 오일펜스 및 유흡착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다행히 북항 일원 해상오염군 탐색 결과 발견되지 않아 오후 11시15분께 긴급 방제작업을 마쳤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조만간 화물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기름 유출 등의 경위와 유출량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름 유출 사고는 급유선에서 연료유를 공급받던 중 에어벤트를 통해 기름이 넘쳐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인천해경은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