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서신초교는 지난 12일 특별한 입학식을 가졌다.학교를 다닐 시기에 사정으로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한 9명의 어르신들이 문해교육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입학식에는 교육장, 교장, 학부모회장, 서신중, 해운초교교장 등이 참석했다.김종옥 할머니(80세)는 “나, 영감, 아들 딸 손자까지 다 서신초교 졸업생이 될 것이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배움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서신초 가족이 된 것을 기뻐했고, 베트남에서 온 도티토후엔(38세)도 “한국 국적을 얻었으니 이젠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대학교까지 마치겠다”며 배움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강윤석 교육장은 “배움에는 나이 국적이 필요 없으며,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 다니시고, 한 명의 포기자도 없이 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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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2015.03.14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