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찾아 주민의견 청취

[일간경기=홍정윤·조태근 기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총선 후보는 “시장 재직 시절 심혈을 기울인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의 준공 테이프를 끊지 못했다”라며  상인들과의 간담회로 안착 여부를 청취했다.

염태영 후보는 26일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김영삼 연합회장을 비롯해 유영철 원예농협 조합장, 경기청과 김수자 조합장, 수원청과 권형구 조합장, 야채동 김성광 조합장, 수산동 지태세 운영위원 등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 연합회 수원지회 간부진과 간담회에 참석해 애로사항을 질의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염태영 후보는 26일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김영삼 연합회장을 비롯해 유영철 원예농협 조합장, 경기청과 김수자 조합장, 수원청과 권형구 조합장, 야채동 김성광 조합장, 수산동 지태세 운영위원 등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 연합회 수원지회 간부진과 간담회에 참석해 애로사항을 질의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은 순환 재개발 사업으로 2014년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17년 우선 시공 1차분 공사에 착공했다. 이어 2020년 9월 과일동과 수산동이 준공됐으며 2022년 6월 전체 공사가 완료됐다.

앞서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무 민주당 후보는 제26대~28대까지 경기도 수원시 시장을 역임했으나 임기 종료 5개월여 전인 2022년 2월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했다.

이에 염태영 후보는 26일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김영삼 연합회장을 비롯해 유영철 원예농협 조합장, 경기청과 김수자 조합장, 수원청과 권형구 조합장, 야채동 김성광 조합장, 수산동 지태세 운영위원 등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 연합회 수원지회 간부진과 간담회에 참석해 애로사항을 질의했다.

김순자 과실조합장은 “농수산물에 계시던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조례나 바꿔야 할 것들이 많다”라며 “한 달에 실질적으로 전기요금 다 포함해서 100만원 이상 나가게 되는 것이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김순자 조합장은 “재공사 문제 등도 여러 애로사항이 많다”라며 “야채나 생선 쪽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옛날에 없던 조례를 만들어서 돈을 내게 하니깐 답답한 실정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염태영 후보는 “3선(시장) 때는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코로나 상황이라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다”라면서도 “대신 굵직한 일도 했다. 농수산물 수원역 앞 집창촌 자진 폐쇄 문제·수원역 서수원 환승 센터·고등법원 고등검찰청 유치·컨벤션센터 설립 등 여러 일을 했다”라고 회고했다.

염 후보는 “지금까지는 수원시는 광역시 수준의 인구를 갖고 있는데 광역시가 아니라서 권한이 많이 없고 재정이 적었던 것”이라며 “광역시 수준의 특례시 권한을 만들어서 더 큰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염태영 후보는 “만약에 광역시 수준이었다면 농수산물도매시장 사업을 할 때도 중앙정부에서 직접 받으니까, 우리가 여기에 한 500억 정도 더 투입해서 목적을 깨끗이 하는 일은 가능할 수 있었을 거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염 후보는 “제가 그런 일을 비전으로 삼으려고 하니까, 행정을 제대로 아는 제가 마무리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개선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