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강성열 기자] 22대 총선을 23일 남기고 경기 부천지역의 대진표가 마무리됐다.

특히 부천의 경우 지난 21대 총선과 달리 선거구 조정에 따라 애초 4곳에서 3곳으로 1석이 줄어든 상태로 경선을 치르는 바람에 각 진영의 후보들에 큰 혼선을 빚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천시갑은 김경협, 서영석, 유정주 현 국회의원들이 경선에 나서 1. 2차 결선까지 치르며 최종 서영석 후보가 낙점됐고 부천시을은 김기표 후보가 서진웅 후보를, 부천시병은 이건태 후보가 김상희 현역 의원을 누르며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일부 예비후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존 당협위원장 전체를 물갈이하며 부천시갑 김복덕, 부천시을 빅성중, 부천시병 하종대 후보 등 3곳 모두 전략공천으로 내정했다.

또한 새로운미래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총선을 준비하던 설훈 의원이 17일 새로운미래로 입당해 부천시을에 나서며 부천시병에는 장덕천 前 부천시장이 일찌감치 깃발을 꽂고 선거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각 정당의 부천시 갑. 을. 병의 후보군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전쟁이 시작됐다.

왼쪽부터 부천갑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
왼쪽부터 부천갑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

부천시갑 경우 선거구 조정으로 2곳의 선거구가 1곳으로 합해지면서 가장 혼란이 큰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국회의원 3명이 경선에 나서면서 진땀 승부가 이어져 결국 서영석 후보가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부천에서 기업을 창업해 상장사로 이끈 경제전문가 김복덕 후보가 전략공천 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60) 의원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졸업, 現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現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제2.3.4대 부천시의원, 제9대 경기도의원, 21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복덕(59) 후보는 충남 청양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 졸업하고 現 국민의힘 중앙당 후원회 수석부회장, 現 국민의힘 중앙당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 前 ㈜소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왼쪽부터 부천을 김기표 후보,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 새로운미래 설훈 후보.
왼쪽부터 부천을 김기표 후보,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 새로운미래 설훈 후보.

부천시을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서진웅 前 경기도의원을 누르고 공천이 확정된 김기표 변호사와 서울 서초을에서 구청장에 이어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한 박성중 후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로 합류한 설훈 의원 등 3파전으로 본선 경쟁이 이어진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표(52) 변호사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 졸업, 법무법인 한빛 대표변호사, 前 청와대민정수석실비서관, 前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前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검사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박성중(66) 후보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現 국민의힘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現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 20. 21대 국회의원이다.

새로운미래 설훈(71) 후보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사학과 졸업,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15. 16. 20. 21. 22대 5선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왼쪽부터 부천병 민주당 이건태 후보, 국민의힘 하종대 후보, 새로운미래 장덕천 후보.  
왼쪽부터 부천병 민주당 이건태 후보, 국민의힘 하종대 후보, 새로운미래 장덕천 후보.  

부천시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김상희 현역 의원을 재치고 당당히 공천받은 이건태 변호사와 30년 넘는 언론인 생활을 마친 하종대 前 한국정책방송원 원장과 21대 부천시장을 지내고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주자가 된 장덕천 후보 등 3명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태(58) 변호사는 전남 영암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졸업(법학학사), 법무법인 우송 부천분사무소 변호사, 前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前 인천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 前 의정부지방검철청 고양지청 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하종대(59) 후보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 졸업, 前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前 동아일보 논설위원, 前 한국정책방송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새로운미래 장덕천(58) 후보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법무법인 수어 대표변호사, 제22대 부천시장, 새로운미래 당규제정특별위원장, 중앙선거대책본부의 법률지원단장, 경기도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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