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10대 악성사기 근절 전략회의 시행
투자리딩방, 연애리딩방 사기 등 신종범죄 증가
악성사기 추적팀 확대·운영, 첩보수집 등 강화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지난 18개월 간 경기남부지역에서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악성 사기는 줄어든 반면 투자 리딩방 등 신종사기 범죄는 늘어나고 있어 경찰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기남부청은 3월15일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빙자사기, 미끼문자 등 스미싱을 포함한 10대 악성사기를 뿌리뽑기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청은 3월15일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빙자사기, 미끼문자 등 스미싱을 포함한 10대 악성사기를 뿌리뽑기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청은 3월15일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빙자사기, 미끼문자 등 스미싱을 포함한 10대 악성사기를 뿌리뽑기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7대 악성사기' 총 8513건 1만2888명을 검거하고, 이중 688명을 구속했다. 

특히 전세사기에 대해 ‘무자본 갭투자’ ‘전세자금 대출사기’ 조직에 대해 최초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 엄정 사법처리하고, 지속 증가세였던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1년 1569억원, 2022년 1088억원, 2023년 846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기 범죄는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 빙자사기와 같은 ‘신종사기’의 등장으로 2017년 4만343건에서 2022년 5만8302건(21.1%↑)으로 점점 상승 중이다.

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수사, 형사, 사이버, 반부패, 형사 기동대, 마약 수사대 등이 참석하는 전담 T/F를 편성하고, 도경찰청 직접수사부서에서는 분야별 전담수사팀을 운영해 10대 악성사기에 대한 특별단속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과제별 정밀 초기진단을 통해 세밀한 분석 토대로 중요사건을 선별, 경찰서 집중수사팀을 운영하거나 난이도·중요도에 따라 반부패·사이버수사대 전담수사팀으로 이관해 수사하고 도경 형사기동대, 경찰서에 '악성사기 추적팀'을 확대 설치해 악성사기 수배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검거할 계획이다.

특히, 사건 초기단계부터 범죄수익을 보전, 회수를 통해 범죄동기인 경제적 요인을 제거하여, 피해자의 실질적 피해회복에도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홍기현 도경찰청장은 “민생을 위협하는 악성사기 검거활동은 물론,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환수하는 등 악성사기 근절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10대 악성사기 ①전세사기 ②전기통신금융사기 ③보험사기 ④사이버사기 
⑤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⑥다액 피해사기 ⑦가상자산 사기조정 
⑧투자리딩방 사기신규 ⑨연애빙자사기신규 ⑩미끼문자 등 스미싱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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