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전략공천위원회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3인의 우선추천 후보와 1곳의 경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차 회의 결과 서울 마포구갑 이지은 전 총경, 영등포갑 채현일 전 구청장, 경기 성남분당구갑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전략공천했다.

또 다른 전략선거구인 광주 서구을은 김경만 비례대표 국회의원,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3인 경선으로 결정됐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하는 경기 용인시정은 경선후보자를 공모한다. 아울러 전략공관위는 불출마 선언한 황운하 의원 지역구인 대전 중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마포구갑 후보자로 공천된 이지은 전 총경은 류삼영 전 총경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해 좌천된 인사로 민주당 영입인재 11호다. 

이지은 전 총경은 국민의힘 신지호 전 국회의원과 조정훈 의원의 경선 승자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민주당이 서울 마포갑을 전략지역구로 지정하자 현역 노웅래 의원은 단식투쟁이 돌입하며 이를 반대했다. 뿐만 아니라 중앙선관위에 출마 등록한 7명의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경선으로 후보를 정해야 한다’라며 집단반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 출생·경남여고 졸업 등으로 부산 차출설이 돌던 이지은 전 총경이 마포구갑에 공천되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광주 서구을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지역구로,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전략공천설에 반발했으나 3인 경선으로 의결됐다.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로 권락용 전 경기도의원과 추승우 전 서울시의원, 김지호 전 이재명 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등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공천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공정성 논란’과 ‘현역 제외 여론 조사’ 또 ‘재심 신청 기각’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더해 ‘친명계 단수 공천·비명계 경선’ 기조가 강해 당 내 분열이 가속되고 있다.

정가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과 이인영 전 장관의 단수 공천 또는 경선 여부가 민주당 공천 진통의 최고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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