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금93·은86·동92개로 1355점 득점
경기도 서울에 300여점 앞서며 큰차로 종합우승
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등 종목에서 우승 견인차 역할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가 전국동계체전 사상 첫 ‘21연패’를 달성했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이 결정되자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임직원들 및 선수단이 종합우승에 환호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제105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이 결정되자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임직원들 및 선수단이 종합우승에 환호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경기도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 피겨 등 각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큰 격차로 서울시를 따돌리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5일 오후 1시 현재 금메달 93, 은메달 86, 동메달 92개를 따내 총 1355점을 득점해, 금 65, 은 59, 동 52개를 획득한 2위 서울시를 300여점차로 제치고 종합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강원도는 금 33, 은 35, 동 28개를 획득 730점으로 3위를 지켰다.
인천시는 금 7, 은7, 동 3개를 따내 299점을 득점해 8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변지영(경기도스키협회)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3관왕에 올랐다.변지영을 비롯해 이건용·김태훈·김용규로 구성된 경기도 선발팀은 2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계주 30k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경기도는 2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서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총 71점을 득점했다.

경기도는 대회 2일째인 23일 평창 휘닉스파크서 열린 스노보드 하프파이브에서는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했다.경희대의 김강산과 이나윤은 남녀일반부서 92.00점과 88.66점을, 국가대표 이채운(군포수리고)은 남자 18세 이하부서 97.33점을, 이지오(양평중)와 허영현(매홀중)은 남녀 15세 이하부서 97.00점과 79.66점을, 이수오(양평초)는 남자 12세 이하부서 96.33점을 각각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크로스컨트리 남고부 복합서 정준환(평택 비전고)은 1시간24분38초로 금메달을 추가해 전날 10㎞ 클래식 우승포함 2관왕에 올랐으며, 남자 일반부 변지영(경기도청)도 복합서 1시간16분33초5로 금메달을 보태 역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바이애슬론서는 남중부 스프린트 6㎞ 유현민(포천 일동중)이 21분14초6으로 우승해 전날 혼성계주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스프린트 6㎞ 곽헌경(포천 이동중)도 23분08초7로 1위를 차지해 혼성계주 포함 2관왕이 됐다.

경기도 컬링도 강원 강릉 컬링경기장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점수 120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지원에도 열정적인 노력으로 타 시·도보다 월등한 점수로 사상 첫 21연패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면서, “경기도민들과 경기도체육회 임원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통해 경기도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 해주신 것에 대해 경기도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