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종합우승 21연패 인터뷰
"전 종목 고른 활약 눈길, 동계 선수 육성에 온힘"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사상 첫 21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등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면서 영원한 경쟁자인 서울시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며 종합우승을 했다.
이에 본지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우승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원성 회장과 일문일답.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우승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우승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종합우승 소감은.

먼저 대회기간 동안 강원도 전역에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설상 종목이 연기되는 등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종목 회장 및 사무국장, 지도자분들께서 경기도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기에 임해 주셔서 역대 전무후무한 종합우승 21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경기도 김동연 지사님의 아낌 없는 지원과 학교운동부 육성에 힘써주시는 임태희 교육감님, 그리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영봉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 경기도체육회 임원분들의 현지 격려와 응원을 통해 경기도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 해주신 것에 대해 경기도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종합우승의 주요 요인은 무엇인가.

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전 종목에 걸쳐 1위를 달성하는 등 빙상 종합우승 20연패와 컬링에서 9개 종별 중 7개 메달을 획득해 우승 6연패가 종합우승에 견인차가 됐다.
또한 바이애슬론 설상 종목에서 종합우승과 각 종목에서 골고루 메달을 획득한 것이 종합우승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동계체전 아쉬운점은.

지난달부터 진행된 사전경기로 인해 김민선, 최민정 등 동계종목 스타 선수들이 본 대회기간 참여를 하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관심도가 저하 된 점이다.
5년만에 개회식을 진행하면서 제105회 전국동계체전의 시작을 알리게 됐는데 대회를 마무리 하는 폐회식을 진행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아 남는다. 앞으로는 폐회식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향후 동계종목 발전 방향은.

2024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전폭적 지원을 지속적 확대해 열악한 동계종목 선수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학교운동부 창단을 유도하고, G스포츠클럽 등 전문체육선수 발굴 육성을 위한 협업업무를 강화 하겠다.
특히 국제스케이트장의 경기도 유치를 기필코 달성해 더 많은 동계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를 통해 동계종목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다.

-끝으로 하고싶은 말은.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지원에도 열정적인 노력으로 타 시·도보다 월등한 점수로 사상 첫 21연패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꾸준히 연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을 약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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