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무관‧사실혼 인정 등 2천명 지원 계획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 서구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술간 칸막이를 폐지하고 시술비 지원 횟수도 21회에서 25회로 확대한다.

서구청 전경(제공=서구)
인천 서구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술간 칸막이를 폐지하고 시술비 지원 횟수도 21회에서 25회로 확대한다. 서구청 전경. (사진=인천 서구)

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관내에 거주하며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라면 사실혼 관계까지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약 2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인공수정 총 5회(시술비 최대 30만원), 체외수정(신선배아 및 동결배아) 총 20회(시술비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보건소로 직접 방문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난임 시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원외 약 처방을 받은 경우도 시술 확인서 및 처방전, 약제비 영수증을 제출시 일부 본인부담금, 비급여 약제비에 대해 정부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지급이 가능하다.

구는 또 난임 시술비 지원과 별개로 올해 47명의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1인당 120만원 상당의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술비 지원 횟수를 확대한 만큼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건강한 임신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서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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