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민주당의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이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과 연동형 비례대표제·진보 대연합을 정치권에 촉구해 온 ‘연합정치시민회의’에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비례통합정당 구성에 시동을 건 셈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2월8일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정치시민회의에 연석회의를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2월8일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정치시민회의에 연석회의를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2월8일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은 무슨 말을 갖다 붙이든 대한민국을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 박홍근 전 원내대표는 “모든 것들은 사족에 불과하다”라며 “(선거연합은) 윤 정권 심판을 위해 불가피하지만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선택”이라고 단언했다.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은 박홍근 단장을 비롯해 김영진 부단장, 조승래, 김성환, 한병도, 진성준, 박주민, 민병덕 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정책연합 주도는 박주민 의원, 지역구 단일화·비례연합 정당 창당 작업은 조승래·진성준 의원이 추진한다.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은 민생 우선의 정책 기조를 중심으로 공동 총선 공약과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출 시스템 구축, 이기는 후보 단일화 원칙 추진 등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박홍근 전 원내대표는 진보 정당 중 ‘녹색 정의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으로 선을 그은 이유는 “원내 의석을 갖고 있는, 국민의 대표성을 최소한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홍근 전 원내대표는 ‘특정 정당 후보 50% 제한’ 등에 대해서는 “현재 의석수 배분이나 순번에 관해 이야기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라고 말을 잘랐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는 논란이 전망되는 지역구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이 자리에서는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누가 본선에서 이길 것인가 본선 경쟁력이 없는데 단일화를 하는 것 또한 우리가 신중하게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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