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규모‧접근성 등 살펴 폐교 활용모델 모색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폐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지역 특색을 고려, 폐교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폐교 활용 자문단을 발족했다.

인천시교육청 전경(제공=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지역 특색을 고려, 폐교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폐교 활용 자문단을 발족했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자문단은 교육전문가와 도시계획 전문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최근 강화에 위치하고 있는 교동초 지석분교 등 3개교를 방문, 방문은 폐교의 위치, 규모, 접근성 등을 자세히 조사, 현실성 있는 폐교 활용모델을 모색했다.

자문단은 폐교 주변 건물 현황과 교육 활용 기반 시설, 폐교의 건물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인천교육정책과 지역 역사‧문화를 고려한 폐교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단의 이번 방문에서 참여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학생을 위한 교육 시설, 지역주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시설 조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박미진 인천대학교 도시건축학부 교수는 “폐교 활용 방안 연구는 지역 여건과 상황 등을 고려한 실증 조사가 중요하다”며 “학교는 공개 공지와 구역별 구분이 잘 돼 여러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문단의 의견을 기반으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폐교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폐교의 새로운 활용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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