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연두 방문서 5호선 연장‧매립지 문제 논의
유정복 인천시장 “잠재 능력 큰 서구 발전 최선”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서구는 현안 사항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이며 잠재 능력이 가장 크고 구청장도 역임한 지역이라 남다른 감회가 있는 곳입니다. 엄청난 변화가 예정돼 있는 지역으로 향후 많은 발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구의 현안 사업 등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설명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월29일 서구청을 연두방문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현안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성웅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월29일 서구청을 연두 방문, 기자들과의 차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자들은 이날 유 시장에게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문제, 향후 수도권매립지 정책 문제, 서구 현안 사업 등에 대해 질의했다.

유 시장은 “최근 대광위의 발표는 1차적인 결정만 진행된 상황”이라며 “향후 지방 정부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오는 5월 쯤 최종안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지역 주민들의 바램대로 원당사거리역과 불로역 설치 등에 대한 인천시의 기본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인천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 정책실과 장관 등에 상황을 전달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 정책에 대해 유 시장은 “민선 6기 시절 진행된 4자 합의 사항을 민선 8기에 4자 협의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며 “현재 4자 합의 사항 이행을 원칙으로 실무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폐기물 정책 변화에 따라 오는 2026년부터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돼 각 지자체의 소각시설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는 유 시장은 “인천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소각장 시설 설치 등 문제해결을 위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서구는 7호선 청라역까지 연장, 아산병원‧스타필드 유치, 제3연륙교 개통,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등 현안 사항이 서구에 집중돼 있다”며 “서구 현안 사업이 인천시 현안 사업으로 바람직하게 진행에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강범석 서구청장은 유 시장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현안 사업인 어린이행복센터 건립 지원과 나진포천 보행환경 개선, 하천변 자동안전차단시설 구축사업, 공원 내 주차장 확충을 위한 행정절차 및 사업비 지원, 아파트 부설주차장 설치 지원사업 확대 등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대부분 지자체들이 많은 현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 부족에 대해 고충을 틀어놓고 있다”며 “구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예산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청라 블루노바홀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생톡톡 애인(愛人)’ 행사를 열고 시정 운영 방안에 특강을 실시한 후 주민들로부터 질의응답을 받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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