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현역 의원 등 총 6명 도전장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춘식 현역 국힘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가평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월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춘식 현역 국힘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가평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월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춘식 현역 국힘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가평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월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포천·가평을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라 지칭하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도 포천·가평은 최춘식 현역 의원과 김용태 전 최고위원 포함 6명이 도전장을 내민 곳이라 경선부터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최춘식 현역 의원과 김용태 후보를 제외하고 1월15일 기준 예비 후보로 등록한 국힘 후보군으로는 권신일 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호 변호사(전 제20대 대선 윤석열 후보 전북공동선대위원장), 안재웅 현 국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이 있다.

포천·가평에 이 같은 다수의 국힘 출마자가 나온 이유는 인구 고령화에 더해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높고, 남북 접경지대이기 때문에 정권 안정론이 힘을 얻기 때문이다.

예시로 여론조사 꽃이 2023년 12월13일부터 14일까지 자체조사한 포천·가평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힘 40.5%·민주당 34.9%로 나타났으며, 포천뉴스가 1월8일부터 9일까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에는 국힘 45.9%·민주당 33.8%라는 결과가 나왔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같이 난립한 예비 후보들과의 교통 정리는 아직 이뤄진 바는 없음을 밝히고 “모두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말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국힘 당 대표와 ‘천아용인’으로 활동해 왔으나,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이날 김용태 전 최고는 “대선 당시 지도부의 일원이었고,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노력했었다. 저에게는 국민께서 선택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하는 책무가 있다”라고 잔류를 결정한 속내를 밝혔다.

또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천아용인은 창당을 전제로 함께 한 팀은 아니었다”라며 “뜻과 열망을 가지고 미래를 꿈꾼 모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론 역시 당 혁신을 위한 벼랑 끝 전술로 여겼다”라며 “그러나 신당 창당이 목적임을 알았을 때 저는 국힘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월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춘식 현역 국힘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가평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월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춘식 현역 국힘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가평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그는 “새로운 정치를 실험하기 위해 떠난 정당이기 때문에, 그 기대에 대한 응원은 있다”라면서도 “신당의 콘셉트(concept)가 어떤 것을 지향하는지 명확해야 한다. 비전과 목표를 말씀드리는 것이 중도층 국민에게 사랑받는 길”이라고 충고했다.

또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가칭)과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금태섭 새로운선택,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의 미래대연합(가칭) 등과의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은 과정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서로 다른 가치를 지향하셨던 분들이고 각자의 진영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라며 “하루아침에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해서는 “한 비대위원장 취임 후 지금까지는 당원과 국민의 지지율을 결집시키는 컨벤션 효과가 있었다”라며 “앞으로 남은 과제는 비대위가 어떤 역할을 해 나갈 것인지 국민에게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꽃이 2023년 12월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포천시·가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무선가상전화 CATI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4.3%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포천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24년 1월 8일부터 9일까지 경기 포천시가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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