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시민연합 10일 기자회견.."많은 주민 혜택 보는 최적 노선"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검단시민연합(시민연합)은 1월10일 인천 검단지역 최대 이슈 사항인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과 관련, 인천시 안으로 빠른 확정을 요구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검단시민연합 관계자들이 10일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검단시민연합 관계자들이 1월10일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김성웅 기자)

시민연합은 이날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호선 연장은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인천시 안이 최적 노선임을 주장했다.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김포 연장은 급속히 인구가 증가하는 서북부 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해 말까지 연장 노선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가 별다른 설명 없이 발표 시점을 연기했다.

김포시에서 제출한 안에는 인천 검단지역에 1개의 역만 개통하는 것이고 인천시 안은 3개의 역을 개통하게 돼 있다.

시민연합은 검단지역이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오랜 기간 환경 피해를 받아 온 지역으로 5호선 연장이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연합은 또 서울5호선 연장시 인천시 안과 김포시 안의 시간적 차이는 불과 2분 56초밖에 나지 않는 상황에서 검단 주민의 실질적 편익을 외면한 채 김포시 안만을 고집하는 김포시를 규탄했다.

특히 시민연합은 “철도 교통은 미래를 생각하고 만들어야 한다”며 “검단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계양역의 출퇴근시간 혼잡도가 184%로 김포골드라인 사태의 재발을 막으려면 서울5호선 연장은 인천시 안으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연합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 시한을 수차례 연장, 검단 주민과 김포 주민간의 감정의 골만 깊어진 상황”이라며 이제는 대광위가 인천 서북부지역의 교통개선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안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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