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 "선제적 예방활동 주효"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지난해 부천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42건으로 전년에 비해 8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소방서는 2023년에 발생한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부천시민들에게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로 사망 1명과 부상 19명이 발생했는데, 2022년과 비교해 사망자 4명과 부상자 33명 감소했다.

재산 피해는 26억원으로 전년 79억원에 비해 53억원(67% 감소)로 현저히 줄었다.

화재의 발화 요인으로는 부주의(음식물 조리, 담배꽁초)와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으며, 장소별 인명피해는 비주거지역(상가, 오피스텔, 공장)과 주거지역(단독주택,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망과 부상자가 60%를 차지했다.

소방서는 이처럼 인명 재산피해가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은 시민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선제적인 예방활동으로, 재난 취약 계층 주택에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설치하는 등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화재 취약 계층의 집중 교육과 시민들과 함께하는 마라톤 대회 연계 홍보, 대규모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불시 가동 훈련 등을 통해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부천소방서는 올해도 건물 구조에 따른 맞춤형 안전관리 강화, 주택화재 예방 및 소방안전 기반 조성, 사각지대 없는 생활밀착형 소방안전교육,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각종 화재예방 캠페인, 화재·구조·구급대원의 전문 역량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소방서장은 "재난을 사전에 방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철에는 전기 사용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소방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