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내년 총선에 높은 영향을 끼칠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부정이라고 답한 경우가 ARS 61.5%, CATI 64.5%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 높은 영향을 끼칠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부정이라고 답한 경우가 ARS 61.5%, CATI 64.5%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총선에 높은 영향을 끼칠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부정이라고 답한 경우가 ARS 61.5%, CATI 64.5%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꽃’이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와 CATI(전화면접조사) 두가지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답했다.

ARS는 컴퓨터에 사전 입력된 번호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녹음되어 있는 질문에 응답자가 항목 번호를 눌러 답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이라고도 부른다.

CATI는 전화걸기·응답체크·할당관리·면접원 감독 등에 컴퓨터를 활용한다. 즉 컴퓨터의 보조를 받는 전화면접법으로, 응답자가 기억나지 않는 항목을 다시 읽어 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으로 답한 경우는 ARS 37.9%, CATI 32.7%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조사방법에 따라 차이가 컸다. 
ARS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2.3%, 국민의힘 36.3%, 정의당 2.5%, 무당층 4.4%였으며 CATI는 민주당 43.4%, 국민의힘 31.8%, 정의당 2.5%, 무당층 19.1%였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가 바람직한 정당은?’이라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41.1%, 국민의힘 29.4%, 지지 정당 없음이 17.6%, 제3지대 정당이 7.3%, 정의당 1.3%라는 결과가 나왔다.

위 질문 조사 결과가 민주당·국힘·정의당 모두 정당 지지도보다 낮게 나온 것은 현 정당에게 염증을 느낀 지지자들의 기대가 제3지대로 유입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윤석열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질문에 답한 비율은 36.3%였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결과는 54.5%로 조사됐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국힘 총선에 도움될 것인가’라는 질문은 다소 박빙을 이뤘다.

ARS 방식질문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46.1%, ‘도움되지 않을 것이다’ 50.0%였으며 CATI 방식은 ‘도움이 될 것이다 45.5%, 도움되지 않을 것이다’가 45.3%였다.

또한 ‘한동훈 전 장관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몰카 공작으로 규정한 발언의 적절성’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ARS는 ‘적절한 발언이다’ 27.9%, ‘부적절한 발언이다’는 58.6%였으며 CATI는 ‘적절한 발언이다’ 24.4%, ‘부적절한 발언이다’ 59.4%로 두 조사 방법 모두 부정 답변이 두 배를 넘었다.

‘국가 경제’를 평가하는 질문에는 ARS ‘국가 경제가 나아졌다’ 20.2%, ‘나빠졌다’ 61.9%였으며 CATI 조사로는 ‘나아졌다’ 13.0%, ‘나빠졌다’는 60.3%로 답했다.

*위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꽃이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ARS 1002명, CATI 1018명) 대상으로 자체 조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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