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에 할 말은 하는 모습 보이길"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권한대행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에 대해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윤재옥 권한대행은 12월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에 대해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윤재옥 권한대행은 12월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에 대해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윤재옥 권한대행은 12월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공식적으로 지명했다”라며 “한동훈 후보는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서 수십 년 군림해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 진영, 탈 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라고 극찬했다.

윤 대행은 “그 동안 당정 관계에 대한 지적이 많았고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동시에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두 분 사이에는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재옥 대행은 “한동훈 후보는 현재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여권 인사 중 1위로 나오고 있으며, 기성 정치인과 전혀 다른 참신한 언행으로 청년층과 중도층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라며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지지층 외에 청년층과 중도층의 지지가 있었기에 한동훈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은 대선 때의 초심을 회복하고 보다 젊은 정당, 보다 포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윤 대행은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이래 계속 혁신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왔다”라며 “이제 한동훈 비대위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혁신의 여정은 다시 시작되고 새로운 정치를 할 것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월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후보에 대해 “검사 시절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으로서 유능함과 실력을 보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후보에 대해 “검사 시절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으로서 유능함과 실력을 보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이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후보에 대해 “검사 시절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으로서 유능함과 실력을 보유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지난 여당 대표들의 실패, 여당의 국민으로부터의 외면의 핵심은 대통령 뜻을 거스르지 않은 대표 여당이었던 것이 문제였다”라고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혁신의 대상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인데 여당이 도리어 더 큰 혁신을 당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이다”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과감하게 할 소리를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특검을 받아 대통령실에 들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이번 기회에 털어내고 당당한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되면 좋겠다”라고 특검을 받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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