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구학모 기자] 국민의힘 함경우 조직부총장은 제22대 광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함경우 조직부총장이 12월12일 광주시청 프레스룸에서 제22대 광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구학모 기자)
국민의힘 함경우 조직부총장이 12월12일 광주시청 프레스룸에서 제22대 광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구학모 기자)

함 부총장은 12월 12일 광주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경기도의 노른자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함 부총장은 “선거 때만 되면 많은 정치인들이 광주를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광주시민들의 삶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고, 기대에 미치지도 못했다”고 직격하면서 “이번 선거는 각종 규제와 개발 비리로 얼룩진 도시라는 과거 광주의 오명을 벗고, 광주의 현실을 뿌리째 바꿀 절호의 기회이자 50년 미래 먹거리를 좌우할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중앙무대에서 24년간 쌓은 경험과 역량 모두를 광주에 바쳐 반드시 변화시키겠다”고 밀했다. 

또한 광주시를 변화시킬 3대 핵심 공약으로 ▲ 출퇴근 대란 해결을 위한 교통 인프라 완성 ▲ 문화・의료・보육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역세권 개발 ▲ 수십 년 묵은 규제 해소를 통한 우량 기업 및 혁신산업 유치를 전면에 내걸었다.

이어 “위례~삼동선 조기 착공, GTX 광주 연장, 판교-오포 지하철 8호선 연장, 경강선 연장 등 집권여당의 힘으로 교통 인프라를 완성해 강남까지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으며 “역세권 개발을 통한 복합쇼핑몰, 종합병원, 예식장 설립과 기존 택지지구와 신설될 전철역간 연계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광주를 명실공히 50만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에 발맞춰 광주를 수십 년 옥죈 4대 대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우량 기업과 혁신 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함 부총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더 있다. 새로운 인물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이른바 ‘40대 기수론’이 지역 내에 번지고 있어서다. 과거 광주에 속했던 송파‧강동‧성남‧하남 등에 비해 광주는 여전히 교통, 인프라, 규제 등 삼중 소외를 겪고 있다. 그러나 기성 정치권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온바 이제는 차별화된 새로운 리더십으로 교체해 광주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읽은 듯, 그는 연설 말미에 “이제는 광주가 먼저”라면서 “40대 젊은 리더십을 선택하면, 24시간 역동적인 광주가 현실이 된다”고 덧붙였다.

함경우 부총장은 고려대 박사 출신으로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2000년 한나라당 사무처 공채로 입사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상근보좌역,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비서실장으로 활동했으며, 국민의힘 소속 경기 동남부권 지자체장은 물론 임태희 경기교육감과도 두터운 친분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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