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팔달, 매머드급 활력소 절실”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수원시(병) 팔달구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 1호 공약으로 ‘인계동 KBS 수원센터에 e스포츠 경기장, K-POP 공연장 유치’를 내놨다.

김용남 전 의원이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 팔달구에 경기장과 K-POP 공연장 등을 조성해 매머드급 경제 활력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용남 전의원측 제공)
김용남 전 의원이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 팔달구에 경기장과 K-POP 공연장 등을 조성해 매머드급 경제 활력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용남 전 의원)

김 전 의원은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5만평 규모인 KBS 수원센터는 지역에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땅”이라며 “수원센터 유휴부지에 e스포츠 경기장과 K-POP 공연장, 게임개발단지, 도심공항터미널, 호텔 등을 조성해 매머드급 경제 활력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 1번지, 수원 1번지인 팔달구는 ‘성장 정책의 부재’로 활력을 잃은 상태”라며 “현재 팔달구에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롤드컵’은 1만8,000석 관람권이 10분만에 매진됐고 BTS 등을 보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이 연간 80만명에 달한다”며 “최고 활황을 누리고 있는 게임 업체들까지 유치해 팔달을 부자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이른바 개미로 불리우는 1400만명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상장기업들의 투명 경영이 우선돼야 한다”며 “대기업을 개인 회사처럼 경영하는 관례를 깨기 위해 소액주주 집단 소송 등의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 같은 입법으로 상장기업의 투명성이 확보되면 주식 가치가 올라가고 코스피지수 5000, 코스닥지수 2000의 시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 국회는 비상식과 억지로 일관하며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며 “방송 등을 통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외인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활성화, 경제 투명화, 정치 개혁 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팔달구 주민들의 도움이 간절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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