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예방, 재난상황 관리체계 개선, 민관협력 등 인정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정부 재난안전 분야 평가에서 연달아 성과를 보이면서,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2023년도 재난안전 분야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1개와 장관 표창 2개 등 총 3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2023년도 재난안전 분야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1개와 장관 표창 2개 등 총 3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2023년도 재난안전 분야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1개와 장관 표창 2개 등 총 3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시도 평가에서 ‘최우수’(대통령상) 기관으로, △‘2022~2023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추진’ 평가에서는 ‘장려’ 단체(장관상)로, △‘2023년 재난관리평가’에서는 ‘우수’ 기관(장관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세부적으로 인천시는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61일간 추진한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시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4억원을 받게 됐다.

이 기간 인천시는 교량 및 아파트 등 노후 위험시설물 579개소를 점검해 집중 안전 점검의 실효성과 환류의 적절성, 이력 관리 노력도, 정책 기여도 등의 평가지표 모든 항목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특히, 기관장(시장)의 관심도와 안전점검 이력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2022~2023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추진’ 평가에서도 ‘장려’ 지자체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인천시는 대설․한파 대비 민․관․군․경 방재대책회의와 단체 소통방 활성화,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등을 통해 기상정보와 제설 상황, 자재 현황 등을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노숙인․쪽방주민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구호와 시설물 안전점검․보수 등 한파 보호 대책 추진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2023년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 33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단계별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것으로, 인천시는 안전신문고 활성화, 재난안전 메뉴얼 정비, 재난대비 훈련 실시 등 예방과 대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8천만 원을 받았다. 

이 밖에도 시민안전의식 개선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2021년 아시아 최초로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복원력 허브 도시’ 인증을 받아 국제적으로 재난 대비와 재난 회복 탄력성이 높은 도시로 위상을 높인 데 이어, 정부의 재난 안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안전도시 인천 이미지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인천시가 각종 재난안전 분야 정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재난 예방과 대비, 재난 상황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민관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시민이 365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재난 대비와 대응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현장의 재난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재난안전상황실에 소방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합동근무 체계를 확립했으며, 올해는 안전예방과를 신설해 재난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재난안전시스템 정비를 통해 재난 위험 요소는 낮추고 민과 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헬프미 안전 점검단, 안전관리 자문단 등 전문가를 활용해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아파트 부실시공 등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적시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함으로써 시민 불안을 해소했다. 또한, 건물붕괴와 극한호우로 인한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노후 위험 시설물 기울기․균열, 주요 하천 수위를 실시간 계측․감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올해 76억 원을 들여 재난 및 방범용 폐쇄회로(CC)TV 1,005대를 설치하고, 2024년~2028년까지 5개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입해 2,500대를 추가로 설치,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20% 수준까지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와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 간 24시간 관제 체계 구축을 통해 재난․안전사고와 안전 취약계층 범죄 예방 등 시민의 안전 확보와 안전 도시 인천 구현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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