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터뷰서 답변 "한중일 국가 관계 형성"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도시로서 역량있고 잠재력이 큰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진입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한상 네트워크를 통해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조태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한상 네트워크를 통해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조태근 기자)

유 시장은 10월30일 연합뉴스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 출장길과 관련된 한일 지사회의, 한중일 3개국 지방정부간 교류 등에 대해 답변했다.

유 시장은 일본 출장 이유와 관련해 "인천과 요코하마는 양 국에서 사실상 두 번째 가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에 우호도시 체결 15년을 앞두고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서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과 요코하마와 중국의 텐진이라는 삼각 외교 경제협력체를 구성해 한국과 일본, 중국이 국가 발전을 이룩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자는 목적"이라고 구체적인 방일 목표를 제시했다.

한일지사 회의와 관련해서도 "한일지사 회의가 6년간 이뤄지지 못했다.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못했는데 이번에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지방정부 간의 교류 협력을 강화시켜 지역 간 교류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며 "이 자리에서는 개항 창조도시로서 제물포르네상스나 뉴홍콩시티와 같은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도 할 것"이라며 본인의 구체적인 공약과 결부시키기도 했다.

특히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일이 세계의 으뜸되는 국가 관계를 형성해 나가려면 중앙정부 못지 않게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일 지사 회의체를 구성할 것을 이미 중국 측에 제안을 해놨으며,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서 한··​​​​​​​일 3개 주요 국가가 다시 공동 번영의 길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비전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인천의 꿈을 키워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것은 인천이 그만큼 글로벌 도시로서의 역량있고 또 잠재력이 크다는 말"이라며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도시로서의 방향을 분명히 정했으며, 세계 10대 도시를 목표로 도약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며, 요코하마시에서 야마나카 다케하루 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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