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6대 안전 프로젝트 정책 발표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는 민주당의 내홍에도 불구하고 정책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을 펼쳤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캠프는 9월26일 ‘안전·안심·민생구청장’을 강조하며 ‘6대 안전 프로젝트’ 정책을 발표했다.(사진=조태근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캠프는 9월26일 ‘안전·안심·민생구청장’을 강조하며 ‘6대 안전 프로젝트’ 정책을 발표했다.(사진=조태근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캠프는 9월26일 ‘안전·안심·민생구청장’을 강조하며 ‘6대 안전 프로젝트’ 정책을 발표했다.

진 후보 측은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가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자 경창청 처장 출신의 장점을 살려 정책으로 승부한다는 모양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가 진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7시 15분 현재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은 5864명, 입당한 사람은 이보다 5배가 많은 3만797명 이다. 강서구는 탈당 95명, 입당 473명이다. 탈당보다 입당이 5배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정가에서는 이 대표 지지자들이 입당 러쉬한 것으로 해석했으나 이후 민주당 내에서 ‘색출’ 또는 ‘해당 행위’ 등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어 중도층과 무당층의 반발을 사고 있어 불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아울러 민주당의 강성 발언에 숨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투표소로 향할 가망성도 있다.

이날 진교훈 후보가 발표한 ‘6대 안전 프로젝트’ 정책은 △재난·안전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청장 직속 디지털안전상황실을 설치해 강서구의 재난 및 안전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한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방사능 안전 및 원산지 점검반 인력을 확대하고, 강서구의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검사 및 원산지 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행정조치를 집행한다

△강서구 주요 산책로의 치안 불안요소를 점검해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경찰로서의 경험을 살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을 적용한 안심산책길과 여성 안심귀갓길을 확대한다.

△자율방범대와 귀갓길 안심도우미 등을 통해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는 등하굣길·귀갓길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여성안심귀가 동행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CCTV의 확대 설치를 통해 방범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통학로를 전수 조사해 안전 통학로를 조성한다. 녹색어머니회·은나래순찰대·시니어클럽 등 지역시민사회와 협업해서 ‘어린이 안심등교 동행’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디지털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해 디지털범죄 피해자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디지털범죄 예방교육, 디지털정보 삭제 및 모니터링, 법률상담,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가칭)강서구 디지털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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