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49재 추모제도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수업 중 학부모가 학교로 들어와 교사를 폭행하고,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등 교육활동 침해 행위 사건들이 계속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인천지역 교사노동조합 등 5개 교원단체는 9월4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유동수 기자)
인천지역 교사노동조합 등 5개 교원단체는 9월4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유동수 기자)

인천지역 교사노동조합 등 5개 교원단체는 9월4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교원단체들의 합동 기자회견은  지난 7월18일 서울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전국 교육현장에서 교사가 교육적 소신을 갖고 학생을 교육할 수 있도록 교사를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이주연 인천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시교육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장 교사들과의 간담회, 교육활동 보호 추진단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왔다”라며 “성장을 돕는 공교육의 회복을 위해 귀를 열어 놓고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안봉한 전교조 인천지부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 폭행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교사들은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악성민원의 지옥에서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교원단체들은 오전 '교사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이후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를 가졌다.

인천지역 교사노동조합 등 5개 교원단체는 9월4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유동수 기자)
인천지역 교사노동조합 등 5개 교원단체는 9월4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유동수 기자)

인천시교육청 앞에 설치된  ‘49재’ 분향소는 협소하지만, 6평 남짓 조립식 철제로 만들어졌으며, 분향소 설치 이후 삼삼오오 교육 관계자들이 분향하는 모습이 간간히 보였다.

이날 추모제에 인천교사노동조합은 추모제 행사에 참여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 추모제를 통해서 통합 행보를 보인 만큼 이번 추모제에는 참석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서울 행사에 참석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교육정상화연합회는 오후 5시 시교육청 잔디광장에서 ‘49재 추모제'에 참석하고 교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학생구성원인권증진조례’ 폐지를 위한 촉구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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