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조태근 기자] 네이버 증권 토론방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8월30일 주식투자로 손실을 보게되자 투자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흉기 난동 방화를 예고한 20대 A 씨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최근 해당 회사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보게 되자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네이버 증권' 모 기업 종목토론방에 '주가가 떨어져 힘들다, 혼자 죽으면 억울하니 칼부림을 하고 불을 지르겠다'는 살인 예고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다른 네이버 계정 2개를 이용해 자신의 게시글에 다른 사람이 칼부림과 방화를 부추기는 것처럼 댓글을 대화형식으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회사에서 주가를 하락조정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회사 관계자들의 자신의 글을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같은 글을 게시했다고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