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가족장으로"
국힘·민주당 조의 표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8월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대통령실은 윤기중 교수가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음을 알리고 “국정 공백없이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故 윤 교수는 연세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일 수교 직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日 히토쓰바대학 대학원 경제학과를 수료했다.

故 윤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의 창립 멤버 교수·대한 통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후 서울대병원에서 부친의 임종을 지켜봤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해야 하므로 이전에 장례절차를 마칠 것이라 본다”라고 밝혔다.

이후 故 윤 교수는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안치되었으며, 대통령실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이날 오후 조문 올 예정임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故 윤기중 교수께서는 대한민국 통계학의 기반을 닦은 학자이자, 몇 해 전까지도 외국서적을 번역하는 열정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라며 “고인은 지금의 대통령이 있기까지 질책과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은 한 가정의 아버지이기도 했다”라고 고인을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의 별세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라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윤석열 대통령과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다시 한번 윤기중 교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라고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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