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오후 4시 부천소사노인복지관서 개최
검찰고위직 출신의 ‘검찰공화국’ 이야기로 관심
이재명 특별보좌 이건태 부천소사 총선 출격 채비
이건태 “나는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과 싸우고 있다”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지역 시민단체인 ‘더좋은부천’이 오는 8월16일 오후 4시 부천소사노인복지관에서 이건태, 조상호 두 변호사를 초청해 공감토크 행사를 개최한다.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감토크는 검찰고위직을 역임한 이건태 변호사가 ‘검찰개혁’, ‘윤석열 정부의 검찰출신 인사중용’ ‘검찰 조직문화’ 등 검찰 내부의 깊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관심을 끈다. 

특히 이건태, 조상호 두 변호사는 현재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단을 이끌고 있어, 이번 공감토크에서 대장동 관련 사건 등의 실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건태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 검찰고위직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우송 부천분사무소 대표로 더불어민주당 법률위부위원장과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부천시 병(소사) 지역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조상호 변호사(사법연수원 38기)는 법무법인 파랑 대표변호사로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국민검증법률지원단 선임팀장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으로 시사방송의 패널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이건태 변호사는 “저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 검찰에 대항해 민주당의 검사라는 각오로 싸우고 있다”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산산조각이 났고, 정치 검사들이 주도한 검찰공화국은 한 때의 헛된 영화일 뿐 검찰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가 남을 수 있다. 묵묵히 민생사건 수사를 하고 있는 대다수의 검사들은 속이 부글부글 끓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표적 수사, 정치 수사의 대표적 사례인 이재명 당 대표와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사건 등을 직접 변호인단으로 참여해보니, 검찰의 셀프개혁은 실패했고 요원함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창립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더좋은부천’은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와 실천으로 지역을 변화시켜가고 있는 부천지역 시민단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