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
"김포골드라인 혼잡 극심"

[일간경기=이규상 기자]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사업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하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28일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66차 정례회의를 가졌다.

이날 정례회에는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한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협의회장 등 도내 28개 시·군의회 의장과 수행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월에 연천군에서 개최된 정례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후 이날 회의에 상정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구의 건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른 지역 설명회 참석 요청의 건 등 4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285% 등 김포시 출퇴근 교통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등 대규모 택지개발을 앞둔 상황에서 핵심 교통수단인 서울5호선 김포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하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가 반드시 면제돼야 한다"고 안건을 설명했다.

제안설명을 청취한 경기도시·군의회의장들은 김포시 광역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며, 해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채택된 안건은 향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를 거쳐 정부 등 유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김기정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숙원인 지방의회법 개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의장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다음달  10일에 수원에서 열릴 경기지역 설명회에 많은 참석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기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167차 정례회의는 군포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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