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슬기로운 라디오 출연 취임 1년 성과 등 밝혀
재외동포청 유치 인천 1천만 도시로 웅비 기회
전세사기 피해시민 가장 아픈 손가락..지원에 최선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7월부터 시행 중인 불법 정당현수막 철거가 법률에 위배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헌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월부터 시행 중인 불법 정당현수막 철거가 법률에 위배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헌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7월25일 오전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이슈초대석에 출연해 민선 8기 취임 1년간의 성과와 인천시 미래비전의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유정복 시장은 "정당현수막 철거에 대해 일반시민들은 지정 현수막 게첨대에 요금을 내고 현수막을 설치하는데 정치인들은 요금도 내지않고 아무 곳이나 설치할 수 있는 것은 헌법에서 명시한 평등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국회의원들도 공감하는 부분이지만 시정해 달라는 요청에도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안전사고 마저 발생해 인천시에서 조례 개정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률에 위배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헌법이 상위법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정당 현수막 철거와 관련 정치인들이 왜 정치를 하고 행정을 하는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상대정당 비방으로 가득찬 정당 현수막은 정치 후진국에서나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민선8기 취임1년을 맞아 가장 인상에 남는 성과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시정을 하며 크고 작은 활동은 따로 없는 것 같다며 모두 중요하고 인상에 남는 성과라고 답했다.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해 750만명 재외동포들이 120년 역사 속에서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시가 재외동포들의 비즈니스 무대와 허브 역할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1000만 도시로 웅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많은 인천시민들에게 아픔과 피해를 준 전세사기를 취임 1년동안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인천시는 현재 피해시민을 위해 피해상담 벌률센터를 운영하고 전세대출 이자를 지원해 직접적인 피해 해소에 힘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피해경감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행복을 느껴야하는데 고물가와 경제난에 전세사기 피해까지 겹쳐 죄송하다"며 "지나온 시간보다 남아있는 임기가 많은 만큼 앞으로 시민들의 행복 추구를 위한 시정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 인천 건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