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본부 예비 비상 1단계 발령 대응
비피해 신고 34건 접수..안전조치 등 취해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최근 충청도 일대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7월17일과 18일 오전 많은 비가 내리며 운전자가 고립되는 등의 피해가 났다.

7월17일 밤 11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50대가 남성이 낚시 후 철수하던 중 하천 물이 급격히 불어나 고립됐지만 다행히 구조됐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7월17일 밤 11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50대가 남성이 낚시 후 철수하던 중 하천 물이 급격히 불어나 고립됐지만 다행히 구조됐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7월1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비 피해 신고가 총 34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7월17일 밤 11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서 50대 남성이 낚시 후 철수하던 중 하천 물이 급격히 불어나며 고립돼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전 7시10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는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안전조치를 취했다.

오후 2시17분께 부천시 춘의동 공장 지하 1층에 침수돼 장비를 동원해 약 100톤의 물을 빼냈다.

경기소방본부는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장비 48대와 인력 176명을 동원해 안전조치 29건 배수지원 4건 인명구조 1건 등 호우 피해에 대응했다.

한편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역별 누적 강우량을 보면 양평이 101.5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여주 70mm, 안성 60mm, 용인 51.5mm, 이천 48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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