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누가, 왜, 고속도로 위치·종점 바꿨나, 국정조사 하자"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양평-서울 고속도로 논란은 정쟁의 요소가 거둬지고 나면 지역 뜻을 받들겠다”라며 특혜 의혹은 정치적 선동이라 규정했다.

윤재옥 국힘 원내대표는 7월1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브라운백 미팅’에서  “양평-서울 고속도로 논란은 정쟁의 요소가 거둬지고 나면 지역 뜻을 받들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재옥 국힘 원내대표는 7월1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브라운백 미팅’에서  “양평-서울 고속도로 논란은 정쟁의 요소가 거둬지고 나면 지역 뜻을 받들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재옥 국힘 원내대표는 7월1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브라운백 미팅’에서 “양평-서울 고속도로를 정치적으로 선동하기보다 지역 주민들 뜻을 어떻게 받들건가 집중해야한다”라며 “(민주당이) 국정조사하자는 건 정쟁을 확대하자는 뜻으로 읽힌다”라고 힐난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노선변경과 관련한 시작도 민주당 쪽에서 시작을 했고, 민간업체 용역도 지난 정부 시절에 시작했고, 원희룡 장관 취임하고 3일 후에 결과 보고됐고”라며 민주당이 제기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서 그는 “민주당 쪽에서 그동안 강하IC 설치를 계속 요구했다. 사실 설치를 요구하면, 여러가지 환경영향평가·안전성·주민들 요구를 종합해보면 결국 노선변경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IC만 설치를 요구했지 노선변경 요구한 바 없다는데, IC가 노선 변경하지 않고 설치가 쉽다면 그건 억지주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 개최를 흔쾌히 동의해줬다”라며 “가짜뉴스 선동이 횡행해,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라며 “양평군 요청으로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됐다는 정부 해명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올해 2월까지도 양평군은 종점 변경에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국토부가 공개한 자료에도 당시 양평군이 요청한 것은 IC 설치였다. 그런데 느닷없이 노선과 종점이 김건희 일가 땅 근처로 변경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곁가지로 이런저런 이야기들 많이 하지만, 본질은 딱 한 가지다. ‘누가, 왜, 멀쩡한 고속도로 위치를, 종점을 바꾸었는가’”라며 국정조사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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