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제3기동대 정재우 경장
기프트카드 구매 노인 발견 예방조치

인천경찰청 정재우 경장.
인천경찰청 정재우 경장.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현직 경찰관의 예리한 눈썰미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으면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경찰청 제3기동대에 근무하는 정재우 경장.

정 경장은 지난 7월6일 오후 5시30분 께 인천 동구 금곡로 인근 한 편의점 내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정 경장은 한 고령의 노인이 약 50만원 상당의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그는 노인에게 구매 경위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정 경장의 질문에 노인은 “외국 군대에 주둔 중인 여군으로부터 페이스북 DM을 받아 해당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것”이라고 답했다.

여군이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자신에게 전달하면 구매 금액을 초과하는 금전을 송금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정재우 경장은 노인에게 자신이 경찰관인 사실을 밝히고 보이스피싱의 전형적인 사례인 점을 설명했다.

이어 후속 조치에 대해 안내한 후 112신고해 관할지구대에 노인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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