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중 보이지 않자 일행들이 실종신고
가평소방서, 40여명 인력투입 수색 총력

[일간경기=신영수 기자] 가평 연인산에서 일행과 등산을 하던 중 길을 잃고 산속을 혜메던 조난자가 약 19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가평 연인산에서 일행과 등산을 하던 중 길을 잃고 산속을 혜메던 조난자가 약 19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16일 가평소방서는 산행중 조난자를 구조하기위해 현장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가평소방서)
가평 연인산에서 일행과 등산을 하던 중 길을 잃고 산속을 혜메던 조난자가 약 19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16일 가평소방서는 산행중 조난자를 구조하기위해 현장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가평소방서)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일행들은 지난 5월16일 오후 6시 께 하산 중 A(79) 씨가 보이지 않고 연락이 안돼 곧바로 소방당국에 실종신고를 했다.

소방서는 차량 5대, 인원 18명을 동원해 신속하게 수색에 나섰으나 A 씨를 찾지 못하자 특수대응단 8명 의용소방대원 13명, 경찰 8명 등 추가 인원을 요청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했다.

수색을 시작한 지 19시간여 만인 이튿날 오후 1시44분께 A 씨를 발견한 수색대는 즉시 건강상태를 확인한 바 큰 문제가 없어 기본적인 안전조치 후 하산을 도왔다.

배영환 가평소방서장은 “밤새 구조에 힘써주신 소방가족을 비롯한 경찰관분들게 감사드린다. 출동한 대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능력이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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