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채종철 기자]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단(국힘)은 시의회 회기 중 폭언과 고함 등 위협을 가한 민주당 최승혁 의원을 의회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국힘 의원단은 5월16일 제213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최승혁 의원이 국힘 의원에게 폭언과 고함을 지르고 의원실까지 쫓아가 막말과 협박을 퍼붓었다며 이는 의회 윤리강령을 통째로 짓밟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만행이라고 맹폭했다.

이날 오전 10시 안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4차 예산결산 특위가 열렸으나 최호섭 위원장은 시작과 동시에 회의진행이 어렵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회의장에는 당초 임시회 보이콧과 함께 단식 농성에 들어간 민주당 의원들이 추경 심사를 위해 임시회에 참석해 있었다.

그러나 최호섭 위원장은 민주당의 집단 장외 농성 등 파행으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에 정회를 선포하고 돌아서 나가는 최 위원장에게 최승혁 시의원이 폭언과 협박을 가했다는 것.

국민의힘 소속 의원단은 최승혁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이르면 이날 중으로 작성해 17일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인상된 보훈명예수당 등을 안성시가 '제3회 추경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자 지난 10일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에 올라온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모두 부결 또는 보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15일부터 집단 단식농성을 시작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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