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이통장협의회 "정쟁 멈추고 시민위해 일하라"

[일간경기=채종철 기자] 최근 파행을 빚고 있는 안성시의회의 행태에 대해 "본분에 충실하라"며 지역 이통장들이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안성시 이통장협의회는 6월7일 안성시청 정문에서 집행부와 시의회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채종철 기자)
안성시 이통장협의회는 6월7일 안성시청 정문에서 집행부와 시의회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채종철 기자)

안성시 이통장협의회는 6월7일 안성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을 보호하고 대변해야 할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정쟁 만을 일삼고 타협하지 못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들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보훈명예수당 인상분으로 촉발된 추경경정 예산안을 안성시가 편성하지 않자, 안성시가 제출한 안건들을 모두 부결시켜 사업을 중단해 버린 사태에 대해, 안성시민을 무시하고 외면해 피해를 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반성하고 정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안성시의회는 주요사업 및 조례안 등을 부결시켰으며, 예산안도 삭감만을 일삼아 왔다"며 "타협하고 협치해 서로 양보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정치싸움만 하는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통장협의회는 정쟁적 언론보도와 시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공직자의 자세를 겸허하게 성실하게 수행할 것, 안성시와 안성시의회의 조속한 안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계속된 정치적 이득만을 고집하거나 갈등만을 양산한다면 안성시와 의회를 규탄할 것이며 무한 투쟁으로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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